현대인으로서 뜻깊은 축제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 세계가 주목하는 친환경 도시 보니타, 그곳에서 열리는 특별한 축제
브라질 내륙 깊숙한 곳, 마투그로수두술(Mato Grosso do Sul) 주에 위치한 작은 도시 **보니타(Bonito)**는 ‘아름답다’라는 이름 그대로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도시로 불립니다.
수천 년 전부터 형성된 석회암 동굴, 수정처럼 맑은 강, 수십 종의 야생 동물과 식물이 공존하는 이 지역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지구 생태계의 보물창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니타에서 매년 열리는 **Festival de Ecoturismo (생태관광 축제)**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관광, 지역 커뮤니티의 참여를 핵심으로 하는 세계적인 친환경 문화 축제입니다.
1999년에 첫 행사가 시작된 이래, 현재는 브라질 전역은 물론 국제적인 생태 관광 전문가, 환경 운동가, 여행자들이 모이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환경 보존을 실천하는 동시에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탐사, 교육, 지역 예술, 음악, 친환경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생태계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지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합니다.
축제 기본 정보
행사명: Bonito Festival de Ecoturismo
개최 시기: 매년 7
8월 중, 보통 4
5일간 진행
장소: 브라질 마투그로수두술 주 보니타 시 일대
주최: Bonito 시 정부 및 브라질 환경부, NGO 단체
주요 테마: 생태 보호, 지속 가능한 관광, 지역 문화 교류, 환경 교육
2. 환경을 체험하고 문화를 즐기는 이색 프로그램들
보니타 생태관광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도시는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로 운영되며, 모든 활동은 탄소중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하나 되는 생태 투어
강 스노클링 체험 (Snorkeling in Rio da Prata, Rio Sucuri)
보니타의 대표적인 활동으로, 수정처럼 투명한 강에서 수중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체험입니다. 특별한 장비 없이도 다양한 열대어, 수초, 작은 수중 생물을 볼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그루타 두 라구 아술 (Gruta do Lago Azul, ‘푸른 호수 동굴’)
깊이 90m 이상의 석회암 동굴 속에는 신비한 푸른 빛을 내는 호수가 존재합니다. 이곳에서 가이드와 함께 지질학적 형성과 환경 변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눈앞에 펼쳐진 자연의 기적을 직접 체험합니다.
카약 투어 & 탐조 (Bird Watching)
조류 관찰 전문가의 안내를 따라 다양한 희귀 조류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며, 탄소배출이 적은 카약을 활용한 강 유람도 환경 보호의 실천 중 하나입니다.
예술과 환경의 만남
축제는 자연뿐 아니라 지역 예술가들의 전시와 공연으로도 풍성합니다.
재활용품 예술 전시: 플라스틱 병, 유리 조각, 버려진 금속을 활용한 조형 예술
현지 공예 마켓: 친환경 공정 무역 제품, 원주민 수공예품, 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
브라질 전통 음악 공연: 삼바, 포호(Forró), 브라질 전통 악기 연주 등 야외 콘서트
친환경 영화 상영회: 환경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와 독립 영화 상영
특히, 브라질 원주민 커뮤니티가 참여하는 워크숍과 공연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환경 교육 & 포럼
어린이 생태 교실: 지역 학교 학생들을 위한 자연 관찰 수업, 동화 읽기, 재활용 체험
지속 가능한 관광 포럼: 학계, 환경 NGO,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생태 관광의 미래를 논의
탄소중립 실천 체험: 참가자가 직접 자신의 탄소발자국을 계산하고 줄이는 법을 배우는 워크숍
이처럼 축제 전반에 걸쳐 “지구를 위한 실천”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단순히 즐기고 돌아오는 여행이 아니라 나 자신이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3. 보니타 여행 실전 가이드 – 생태 관광을 위한 준비
보니타는 생태 관광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도시입니다. 관광객들에게도 ‘책임 있는 여행’을 권장하며, 축제 기간에는 이러한 메시지가 더욱 강조됩니다.
여행을 준비하며 꼭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교통편
국제선: 한국 출발 시 상파울루(São Paulo) 또는 리우데자네이루까지 항공 이동 후 국내선 환승
국내선: 상파울루 → 캄푸그란지(Campo Grande) 약 1시간 30분
육로 이동: 캄푸그란지 → 보니타, 버스 또는 전용 차량 이용 (약 4시간 소요)
숙박 및 예약 팁
에코 롯지(Eco Lodge): 자연 속에서 머물며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숙소 추천
게스트하우스 & 호스텔: 혼자 또는 배낭여행자에게 적합하며, 환경 친화적 운영 숙소가 많음
사전 예약 필수: 축제 기간에는 숙박이 빠르게 마감되므로 2~3개월 전 예약 권장
현지 음식
피라피라(Pirarucu): 아마존 민물고기를 활용한 요리
만디오카(Mandioca): 카사바 뿌리를 활용한 반찬과 튀김
과일주스와 아사이: 현지 열대과일을 사용한 건강식 추천
축제 준비물
환경을 생각한 개인용 텀블러, 식기류, 장바구니
산책화, 수영복, 스노클링 장비
자외선 차단제, 단 친환경 인증 제품 사용 권장
모기 퇴치제, 선글라스, 작은 배낭 등 활동 중심 준비물
친환경 여행자 행동 수칙
쓰레기는 반드시 분리수거 및 되가져가기
지정된 탐방로 외 벗어나지 않기
지역 사회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할 것
야생 동식물 촬영 시 플래시 사용 금지
가능한 한 재사용 가능한 제품 사용하기
자연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딱 맞는 축제
보니타 생태관광 축제는 단순한 자연 여행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지구를 향한 행동의 장입니다.
경이로운 자연 경관과 열정적인 지역 사회, 그리고 참여자의 작은 실천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 축제는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기후 위기 시대에 매우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환경을 사랑하고, 책임 있는 여행자가 되고 싶으며, 동시에 이색적이고 감동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브라질 보니타의 이 축제는 단연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지구를 위한 축제에, 여러분의 첫걸음을 더해 보세요.